"서울의 우승이 K리그 중흥을 이끌 것".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쏘나타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헤딩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제주에 승리를 거둔 서울은 K리그 13경기 무패 행진(10승 3무)을 이어감과 동시에 홈 경기 18연승(1PK 승 포함)을 기록하면서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나와 코칭스태프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조 감독은 지난 2000년 안양에서 감독을 맡아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새로워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는 선수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권하며 우승에 대한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우승을 경험했던 기억이 크게 남았기 때문.
조 감독은 "2000년도에 K리그 정상에 올랐을 때 기억이 난다"면서 "항상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때보다 지금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 더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K리그 경남 감독 재임 시절 조광래 감독은 서울이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투자를 하는 구단이 우승을 차지해야 K리그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곤 했다.
조광래 감독은 "서울의 우승이 K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K리그가 부흥해야 대표팀도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의 우승을 정말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