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제물삼아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 홈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양동근(15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과 로렌스 엑페리건(20점)을 앞세워 82-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지난 10월31일 부산 KT전부터 이어져온 7연패 사슬을 끊으며 시즌 3승(11패)째를 거뒀다. 반면 KCC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3쿼터까지는 팽팽한 힘겨루기. 전반을 38-38 동점으로 마친 뒤 3쿼터에도 모비스가 1점 리드했다. 승부는 결국 4쿼터에 갈렸다. 모비스는 4쿼터 초반 박종천이 3점슛 1개 포함 5점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린 뒤 양동근의 연속된 어시스트 배급으로 액페리건과 김동우 (9점) 등이 연달아 득점하며 대세를 갈랐다.
한편, 안양 한국인삼공사는 창원 LG를 90-76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1쿼터를 20-22로 뒤진 인삼공사는 2쿼터에만 30점을 몰아친 뒤 LG를 12점으로 묶으며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4점 11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김성철과 박상률이 나란히 3점슛 2개 포함 10점씩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인삼공사는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시즌 4승(11패)째를 거둔 인삼공사는 6위 LG(6승8패)에 2경기차로 따라붙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도 높였다.
waw@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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