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말에 믿음을 가지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감독 부임 첫 해 FC 서울을 우승으로 이끈 넬로 빙가다 감독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과 팬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서울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쏘나타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제주에 승리를 거둔 서울은 K리그 13경기 무패 행진(10승 3무)을 이어감과 동시에 홈 경기 18연승(1PK 승 포함)을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빙가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처음에 서울 부임해 선수들을 봤을 때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오늘 이것이 이뤄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칭 스태프와 팬들에게 공을 돌린 빙가다 감독은 마지막으로 "감독의 말에 믿음을 가지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전반 28분 페널티킥을 얻은 상황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리플레이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아직 알 수 없다. 축구는 실수로 이뤄진다. 감독, 선수, 심판 모두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생활의 적응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한국에 오기 전에 지인들에게 많은 것을 물어봤고 한국은 좋은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답했다.
ball@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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