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물의 김성민 통편집 애쓴 흔적 '역력'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05 17: 32

'남격' 측이 필로폰 투약혐의로 구속돼 물의를 빚은 김성민의 분량을 최대한 들어내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카메라 그리고 떠나라'라는 미션 하에 나 홀로 여행길에 오르게 된 멤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앞서 4일, 멤버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남격' 제작진은 그의 하차를 결정하고 5일 방송분부터 통편집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이날(5일) 방송분에서는 김성민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김성민은 일곱 멤버가 함께 한 오프닝 도중 단체 풀샷에서는 간간히 모습을 드러냈지만, 예상대로 개인 멘트나 클로즈업 샷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제작진은 4일(어제) 김성민의 구속 소식을 접한 직후, 김성민 부분을 통째로 드러내기 위해 밤새 재편집에 매달렸던 상황이다. 제작진의 긴급 대처 결과, 이날 방송분에서는 김성민 분량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간간히 목소리가 들리거나 뒷모습이 잡히긴 했지만 대부분 다른 멤버들의 모습과 멘트로 채워졌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3일,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김성민은 검찰 조사에서 해외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뒤 상습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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