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 도로공사, 김사니 가세한 흥국생명 완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05 17: 50

이제 도로공사를 만년 꼴찌로 얕보기는 힘들 것 같다. 도로공사가 김사니가 보강된 흥국생명을 무너뜨렸다.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시즌 첫 대결에서 사라파반이 13점을 올린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7,25-22, 25-22)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통의 강호로서 김사니가 보강된 흥국생명과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의 대결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일방적으로 경기가 끝났다. 사라 파반(13점)이 1, 2세트 공격을 주도하고 하준임(9점)과 황민경(8점) 등이 뒤를 받치면서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흥국생명의 미아가 공격성공률 25%에 그치며 9점으로 허덕인 데 비해 도로공사는 사라파반이 13점을 뽑아내며 외국인 선수 대결서도 기세를 탔다. 여기다가 빠른 움직임으로 흥국생명을 흔들면서 연달아 1, 2세트를 따냈다.
달라진 도로공사의 저력은 3세트서도 빛났다. 15-21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의 범실과 속공을 묶어서 25-22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