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국진-태원, 동갑내기 아웅다웅 여행 '눈길'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05 18: 01

'남격'의 동갑내기 친구 김국진과 김태원이 아웅다웅 여행길에 올랐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카메라 그리고 떠나라'라는 미션 하에 자유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카메라를 쥐어주고는 가고 싶은 장소에 가서 최상의 사진을 찍어오라는 미션을 내렸다. 이에 이경규 이윤석 이정진 윤형빈은 각자 추억의 장소로 출발했고 동갑내기 친구인 김국진과 김태원은 동반 여행을 떠났다.
이날 두 사람은 김국진이 과거 자주 찾았다는 강원도 인제 모처로 향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둘의 우정이 담긴 사진을 찍기 위해 출발한 두 사람, 가는 도중 차 속에서는 점심 메뉴를 놓고 의견 대립을 벌이는 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돈가스를 먹고 싶다는 김태원과 찌개를 먹고 싶다는 김국진은 결국 닭갈비로 점심을 해결하고 인제를 향해 차를 몰았다.

가는 도중 김태원은 "2009년은 최악의 몸상태였다. 근데 내가 병원을 가지 않았다"며 "어느 날, 국진이 너가 전화를 걸어 '태원이 너 병원가라. 안가면 끌어낸다'고 말하는 바람에 내가 병원을 갔었다"며 친구의 배려를 고마워했다. 이에 김국진은 "나는 네가 병원을 가줘서 고마웠다"며 오히려 건강해진 김태원에게 고마워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그러나 이도 잠시, 인제에 도착한 두 사람은 기대 이하의 배경에 실망하면서 또 아웅다웅하기 시작했다. 김태원은 "해가 다 져 가는데, 이게 뭐냐"며 볼멘소리를 했고 김국진은 "예전엔 이런 곳이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변했지"라며 머쓱해했다. 그러나 아쉬운 대로 카메라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은 정말 단짝 친구와도 같은 훈훈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입증했다.
한편 이날 이경규는 고향인 부산의 자갈치 시장으로 찾아가 상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이윤석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산소가 있는 대구로, 윤형빈은 어릴 적 자랐던 서울 장충동으로, 이정진은 경기도 양평으로 떠나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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