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 "단한번도 강호동보다 낫다고 생각한적 없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2.05 18: 32

‘국민 MC’ 유재석이 MC계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강호동에 대해 “단 한번도 내가 낫다고 생각한 적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유재석을 상대로 8명의 멤버들이 거짓말을 유도하는 거짓말 탐지기 대결을 벌였다.
맛보기로 던진 질문에 유재석은 “내가 ‘런닝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MC를 잘보냐? 아니라고는 못하겠다” “예능초보들과 ‘런닝맨’을 함께 해 걱정했냐? 조금 걱정했다” “본인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느냐? 확실히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등 당황한 기색없이 차근차근 진실을 말했다.

그러던 중 야심찬 질문으로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느냐?”란 질문을 받은 유재석은 “네”라고 대답했지만 이전 질문과는 달리 당황한 기색을 역력했다. 결과는 ‘거짓’으로 나타났고, 유재석은 진땀을 빼야만 했다.
한번 거짓을 말한 유재석은 더욱 신중했고, 한 때 유재석, 강호동과 ‘X맨’에 출연했던 김종국이 나섰다. 김종국은 “당신의 최고의 MC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고 유재석은 아니라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유재석을 향해 “MC로 강호동도 최고지만, 내가 조금 더 낫다라는 생각을 단 한번이라도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말에 유재석은 고민없이 “없다”고 답했다. 모두의 긴장감 속에 거짓말탐지기 결과는 ‘진실’로 나타났다.
유재석은 “정말 호동이 형은 대단하고 존경하는 형”이라며 “단 요만큼도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한 적)없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유재석은 “런닝맨이 나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느냐” “'런닝맨 멤버 중 빼고 싶은 멤버가 있느냐” “결혼하기 전 나이트에 간 적 있나” “어려워진 지석진에게 2억원을 빌려 줄 수 있나” “김용만보다 지석진이 좋냐” 등 질문을 받았지만 두 번 밖에 거짓말을 하지 않아 1대 8 대결에서 승리했다.
bongjy@osen.co.kr
<사진> SBS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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