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10점 내외는 전부 시소경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12.05 20: 03

"10점 내외는 전부 시소경기라고 생각한다".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19점차 열세를 극복하며 89-84로 역전승했다. 시즌 12승(3패)째를 거두며 2위 서울 삼성(11승4패)과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유 감독은 "경기 초반 오리온스의 경기력이 워낙 좋았다. 이동준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우리팀 수비가 흐트러졌다. 3쿼터부터 수비를 강화한 뒤 점수차를 좁힌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유 감독은 "10점 내외의 점수차는 전부 시소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언제든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잊지 않았다. 유 감독은 "경기 초반 수비가 너무 안됐다"며 "수비형 선수와 공격형 선수를 적절히 섞어가며 기용하고 있다. 공격형 선수들도 좋지만 수비형 선수들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태종한테만 맡기는 것보다 다른 선수들도 해주는 몫이 있어야 한다"며 선수단 전체의 고른 활약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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