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양신영, 월드컵 쇼트트랙 3차 남녀 1000m 1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06 08: 55

한국 쇼트트랙이 2010-2011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마지막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김병준은 지난 5일 중국 창춘에서 끝난 대회 1000m 결승에서 1분25초47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노진규는 2분11초668로 4위에 머물렀고 성시백은 아쉽게 실격 판정을 받았다.
여자부 1000m에서는 양신영이 1분33초419로 골인해 남녀 석권의 기쁨을 전했다. 중국의 저우양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었다. 또한 양신영은 3000m 계주 우승에도 힘을 보태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6초249의 기록으로 중국(4분16초361)을 불과 0.112초로 제치고 우승했다. 그러나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7분00초949의 기록으로 3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1500m의 이호석을 포함해 10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타임레이스로 새로운 선수들이 발굴된 가운데 단거리에 약세를 보인 것이 아쉽지만 가능성은 확인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의 김담민은 500m 2차 결선에서 3위에 올랐다. 
 
한편 타임레이스의 스타로 떠올랐던 엄천호는 훈련 중 부상으로 이번 대회 및 4차 월드컵까지 결장한다. 엄천호는 내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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