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공연, 뭐 볼까? 장르별 총정리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2.06 09: 31

연말 콘서트 시즌이 돌아왔다. 화끈한 퍼포먼스부터 감미로운 발라드, 고급스러운 디너쇼까지 올해도 다양한 공연들이 연말 기분에 잔뜩 취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김장훈-싸이가 뭉친 ‘완타치’가 티켓 판매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승철, 이문세 등 대표적인 공연형 가수부터 브라운 아이드 걸스, 2AM 등 아이돌그룹까지 자존심을 내건 단독콘서트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연인과 함께=연인과 함께 달콤한 연말을 만끽하고 싶다면, 올 한해 최고의 발라드 히트 그룹으로 자리잡은 2AM(24~26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의 공연을 추천할 수 있다.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를 비롯해 ‘잔소리’, ‘헤어지러가는 길’까지 지난 1년 내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상당한 인기를 모은 2AM은 이번 공연에서 아이돌의 발랄함과 발라드 그룹의 실력을 모두 발휘할 계획. 연인과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군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무대에 서는 박효신(19일, 올림픽주경기장 돔씨어터)의 콘서트도 주목할 만하다. 또 루시드폴(24~26일 코엑스), 윤종신(31일, 코엑스), 스윗소로우(30일, 이화여대), 케이윌(24~25일, 연세대학교)의 공연도 인기가 높다. 휘성, 거미, 바비킴이 뭉친 더 보컬리스트(30~31일, 돔씨어터)의 공연도 연인들의 달콤한 분위기와 잘 어울릴 전망이다.
# 친구와 함께=보다 신나고 화끈한 연말을 기대한다면 단연 김장훈과 싸이의 ‘완타치’(23~26일,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이다. 단일공연 최대 매출을 기록, 티켓이 없어서 못판다는 두 사람의 공연은 올해도 흥겨운 노래와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계획. 두 사람 모두 올 한해 신보를 발표하며 히트곡을 더해 보다 풍성한 레퍼토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컬투의 ‘크리스말쇼’(22~31일, 어린이대공원)는 ‘완타치’에 이어 인터파크 예매순위 2위를 지키며 ‘입소문’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2PM부터 미쓰에이까지 모두 모이는 ‘JYP 네이션’(24일, 올림픽 체조경기장)도 신나는 연말 분위기를 낼 전망. 보다 더 섹시한 걸 원한다면, 박진영의 ‘나쁜 파티’(23~24일, 올림픽 체조경기장)도 마련돼있다. 지난해 ‘아브라카다브라’에 이어 올 한해 나르샤, 가인의 성공적인 솔로 무대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브라운아이드걸스(10~11일, 악스코리아)도 기대를 모으는 공연이다. 비스트(12일, 잠실실내체육관), 씨엔블루(18일, 경희대학교) 등 아이돌 그룹의 공연도 열린다.
지난 여름, 성공적으로 컴백한 DJ DOC(25일, 올림픽 체조경기장)도 빼놓을 수 없다. ‘나 이런 사람이야’의 빅히트로 오랜만에 공연 레퍼토리에 신곡을 추가한 이들은 ‘우아함, 격식 따윈 필요없다!’며 화끈하게 관객을 유혹 중이다.
# 가족과 함께=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의 공연도 계속된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승훈의 콘서트(23~25일, 코엑스)가 대표적. 온 국민이 모두 아는 그의 히트곡을 비롯해, 최근 발표한 20주년 기념 앨범 수록곡까지 실로 다양한 음악을 한번에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승철(23~26일, 잠실주경기장), 이문세(10~12일, 올림픽 체조경기장), 이승환(24~26일, 이화여대) 등 ‘공연의 달인’들도 각각 화려한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패티김(24~25일, 남산하얏트호텔), 인순이(24~26일, 센트럴시티) 등의 디너쇼도 마련돼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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