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 크기가 작다고 고민? 음경확대수술 고려해볼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06 09: 39

▶음경왜소증, 음경왜소컴플렉스 놔두면 조루, 발기부전 등 생길 수도
노원구에 사는 20대 중반의 P씨는 성기가 작아서 고민하는 남성이다. 자신의 성기가 지나치게 작다고 생각하여 대중목욕탕이나 찜질방 등의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여성과의 교제도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위축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고민 끝에 P씨는 비뇨기과에서 음경확대수술을 통해서 작은 성기를 크게 만들기로 결정했고, 비뇨기과를 찾아 상담을 받게 되었다.
전문의에게 진단받은 결과 P씨는 성기의 크기가 작은 음경왜소증이 아니라 성기의 크기가 작다고 생각하는 음경왜소 컴플렉스로 알려졌고, 정상적인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을 정도로 음경왜소 컴플렉스가 매우 심하다는 알게 되었다. 진단 후 음경확대수술을 받은 P씨는 현재 결과에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다.

음경왜소증이란 성장과정 중에 성기에 문제가 생겼거나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서 성인이 될 때까지 성기가 정상적인 크기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를 말하며, 해부학적으로는 성기의 길이가 4cm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음경왜소증의 경우에는 성장단계에 따라서 호르몬치료를 통해서 크기를 정상적으로 발육시킬 수도 있으며, 호르몬치료의 시기를 놓쳤을 경우에는 음경확대수술을 통해서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음경왜소증으로 인하여 비뇨기과를 찾아 음경확대수술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오히려 P씨처럼 음경왜소 컴플렉스로 인해 비뇨기과에서 음경확대수술을 받는 경우가 더욱 많다고 한다.
노원구에 위치한 키움남성비뇨기과의 강석찬 원장은 "음경왜소 컴플렉스는 성기의 크기가 정상적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성기의 크기가 작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무려 80~90%가 자신의 성기의 크기가 작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본인의 성기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러한 음경왜소 컴플렉스를 가진 남성들은 심리적으로 위축이 생기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중탕, 찜질방 등에 가는 것을 매우 꺼려하게 되고, 자신감을 상실했기 때문에 결혼은 물론이며, 이성간의 교제마저도 기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생활에 있어서도 위축을 받음으로 인하여 조루나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음경확대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물론 자신의 성기가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 자신의 성기에 만족하는 남성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보다는 자신의 성기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성기가 더 컸으면 하는 것이 대부분 남성들의 속마음일 것이다. 특히나 음경왜소 컴플렉스가 지나차게 클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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