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효과적인 내시경 레이저로 해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06 09: 59

주변에 허리 아프다는 사람을 한 두 명씩 꼭 있을 정도로 많은 현대인들이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허리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흔한 질병이지만 장시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명칭이 ‘추간판 탈출증’인 허리디스크는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튀어나온 질환이며 디스크의 섬유륜이 약해지거나 손상된 부위로 내부에 있던 수핵이 터져 나와 척추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디스크는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지만 수술을 해야 할 만큼 상태가 심각하다면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술법인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수술’은 주로 디스크가 딱딱하게 석회화되지 않은 말랑말랑한 상태에 적용되는 수술법이다.
보통의 척추수술에선 피부를 절개하고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는데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수술법으로 수술할 경우 옆구리 측면이나 허리 중앙에 1mm 이내의 구멍만 뚫으면 된다.
이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넣은 후 내시경 끝에 있는 카메라로 연결된 모니터를 보면서 레이저나 고주파로 파열된 디스크를 치료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뼈와 근육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디스크로 직접 도달해 치료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고 절개하고 꿰매는 시간이 필요 없어 시술시간이 짧고 흉터도 작은 편이다.
인천나누리 병원 이승철 원장은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수술은 가장 보편화된 디스크 수술로 무엇보다 시술시간이 짧고 국소마취로 수술이 가능해 환자의 부담감이 적다”면서 “전신 마취에 대한 부담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 환자에게도 안전한 수술이다. 또한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통증을 최소화했고 재발의 위험성도 낮춘 안전한 시술법이다”고 강조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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