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관중' 서울, 팬들에게 먼저 다가섰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06 10: 08

FC 서울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평균 3만, 시즌 50만 관중 시대를 열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 5일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결정전을 펼친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역대 K리그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팬들이 입장한 기록이자 챔피언 결정전 최다 관중인 5만 6759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서울은 올시즌 누적 관중 54만 6397명을 기록하며 K리그 역사를 새로썼다.
서울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 시즌 목표였던 평균 관중 3만 명을 달성했다.

서울은 축구와 관련된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부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요했다. 한 예로 시사영어사와 연계해 토익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 팬들을 끌어 모았다. 직원들은 발품을 팔며 각계 각층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서울의 우승 축하연에 참석한 이재하 경영기획부문장은 "팬들에게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장에 찾아와 다른 것들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주위서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올 시즌 목표였던 평균 3만 관중(3만 849명)을 달성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서울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함께 FC 서울 행복 플러스를 통해 조성해 불우 이웃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고 선수들은 고아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 경기장을 오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 일으킨 서울의 마케팅이 올 시즌 54만 6397명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모은 원동력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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