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학기 동해시장, “사계절 체류형 해양레포츠 관광지 동해로 오세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2.06 13: 41

강원도 동해안의 영동 남부지역에 위치한 동해시는 산과 바다는 물론 계곡과 동굴 그리고 온천에 이르기까지 관광매력의 3박자를 두루 갖춘 해양도시다. 특히 지난 1997년 정부로부터 시 전체면적(180.05㎢)의 31%에 달하는 56.7㎢를 ‘대관령관광특별구역’으로 지정받은 동해시는 현재 지역발전과 경제를 견인해 나갈 핵심 사업으로 관광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김학기 동해시장을 만나 동해시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집중 점검해본다.
◆동해시의 핵심 키워드인 ‘관광’과 관련 특화된 전략이 있다면
동해시는 두타산과 청옥산을 비롯한 무릉계곡명승지,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한 청정해수욕장, 천곡동굴,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관광 휴양도시다.

이에 동해시는 망상 해양관광 레포츠 휴양 복합단지 조성, 무릉계곡 생명 건강체험단지 조성, 동해안 해양체험벨트 조성 등 사계절 체류가 가능한 체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추암 촛대바위와 추암일대는 고품격 나라사랑테마파크를 조성해 휴양 및 안보체험관광의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의료관광의 메카로서 동해시가 가진 장점이 있다면
크루즈 취항 1주년을 맞으면서 동해시는 명실상부한 환동해권의 물류중심 국제특구이자 의료관광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최고의 의료서비스와 합리적인 의료비용 그리고 크루즈를 통한 편리한 접근성 등은 동해시만의 장점으로 현재 관광과 휴양을 연계한 맞춤형 의료관광상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해시는 지난 10월 병원 및 관광업체를 중심으로 한 동해시 의료관광협회를 창립했으며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 등 현지를 직접 방문해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크루즈 취항 1년 4개월간의 성과는
9월말 기준 총 5만1104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크루즈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선상에서의 숙식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까지 즐길 수 있는 동해시 크루즈는 매주 일요일에는 블라디보스톡항을, 그리고 매주 목요일에는 일본의 사카이미나토항을 운항한다.
1만3000톤급의 크루즈형 카페리인 이스턴 드림호는 최고의 숙박시설은 물론 면세점, 카페,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등 쾌적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가족과 연인, 각종 단체 등의 행사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진항 어촌체험마을과 체험관광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대진항 어촌체험마을은 자연속에서 휴식하며 어촌의 생활과 문화를 접하고 해양레저와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체험마을이다.
특히 동해시의 아름다운 해안과 깨끗한 바다는 해양관광의 최적지로 향후 대진항에는 승선인원 150여명 규모의 유람선을 운영해 해양비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문화·어촌풍습·어촌을 아우르는 해양관광 휴양벨트도 조성해 해양관광산업을 4계절 해양관광산업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4계절 체류형 해양레포츠 프로젝트가 궁금하다
산과 바다, 계곡과 동굴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동해시는 현재 경유형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서 발전하고 있다. 울창한 송림과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해안절경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한선유원지, 망상리조트 인근 명사십리 망상해변에 조성되는 해오름리조트, 조망이 뛰어난 동해에버빌리조트 등 고품격의 새로운 해양레포츠 휴양지는 향후 4계절 체류형 해양레포츠 관광지로서로서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동해시의 관광지 중 개인적으로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면
망상해변, 망상리조트, 추암 촛대바위, 무릉도원명승지, 천곡 천연동굴, 약천문화마을, 고래화석박물관, 묵호등대, 묵호항, 일출공원 등 모든 곳을 추천하고 싶지만 꼭 추천해야만 한다면 무릉도원명승지와 묵호항을 추천하고 싶다.
◆동해시의 대표축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동해시의 해변축제인 수평선축제와 오징어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매년 7월말에서 8월초까지 망상해변에서 개최되는 수평선 축제는 화이트 견운모페스티벌, 맨손고기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공연 및 전시행사와 어우러져 동해시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항구가 많은 동해시의 경우 항구여행으로서 최적의 목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히 추천할 만한 항구가 있다면
동해시는 국제항인 동해묵호항을 비롯해 한섬, 어달, 대진 등 3개 어항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묵호항은 새벽에 입항하는 배에서 내린 싱싱한 해물과 생선의 경매입찰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그야말로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장소다.
또한 주변에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 〈미워도 다시 한번〉 등의 촬영 장소로 유명한 묵호등대가 있으며 묵호등대에서 내려다보는 묵호항의 아름다운 전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을 섬기는 시장으로서 집무실 보다는 생활현장을 찾아 어려움을 해결하는 시장, 말보다 실천하는 시장,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는 시장으로서의 초심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해 10만 시민과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동해시 구현에 혼신의 힘을 몽땅 쏟아 부을 생각이다.
글·사진=여행미디어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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