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호프, 직장인을 잡아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06 14: 45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치킨을 동시에 ‘윙글비어’
온 가족이 사랑하는 대표 야식메뉴 치킨이 최근 가족 위주의 소비시장에서 탈피해 직장인들까지 공략하고 나섰다. 퇴근 후 호프집으로 가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을 치킨집으로 향하게 만들어 소비시장 확대에 돌입한 것이다. 바로 치킨전문점과 주점의 중간형태의 컨셉인 ‘치킨호프’다.
‘치킨호프’는 기존 호프집이 가지고 있지 못했던 고소하고 신선한 치킨을 제공하는 한편 기존 치킨전문점이 가지고 있지 못했던 넓은 매장을 갖추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즉, 치킨전문점의 특성과 주점의 특성을 조합시킨 신개념 맛집이다.

‘치킨호프’ 컨셉트로 사랑을 받고 있는 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윙글’이다. 포화된 치킨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세련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직장인과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다. 윙글 최승락 대표에게 ‘윙글호프’의 전략을 알아봤다.
◇웰빙족, 치킨과 사랑에 빠지다
치킨전문점이지만 주접의 형태를 지향하는 윙글은 메뉴 구성에도 직장인들의 입맛을 고려했다. 자전거족, 도시락족 등 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최근 직장인 트랜드에 맞춰 웰빙 메뉴를 내세우고 있다. 허브, 마늘, 양파 등의 천연재료로 숙성시켜 담백한 맛에 고소함을 더한 웰빙 ‘윙글치킨’부터 마늘을 갈아 넣어 깔끔한 맛이 일품인 ‘마늘치킨’, 새콤달콤 씹히는 맛의 ‘파인애플치킨’, 숯불의 향과 매콤한 소스를 한번에 즐기는 ‘핫바비큐치킨’,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단호박 속에 구은 치킨을 넣은 윙글만의 특별 메뉴 ‘단호박치킨’ 등이다. 여기에 맥주와 환상의 궁합인 ‘윙글윙’, ‘가슴살샐러드’ 등 서브메뉴까지 더해져 골라먹는 즐거움도 더하고 있다. 일반 호프집의 뻔한 치킨 메뉴에 비해 다양한 치킨으로 까다로운 웰빙족 직장인들까지 반하게 만들었다. 
◇창업비용 절감부터 실시간 관리까지 체계적 대박 시스템
‘윙글비어’가 다양한 치킨 메뉴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조리를 간편화한 윙글만의 진공 텀블러를 이용한 ‘시즈닝 작업’때문이다. 맛과 품질의 균일화와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해줘 가맹점은 오븐에 굽기만 하면 다양하고 맛있는 치킨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어느 지점이든 차별화된 윙글만의 컨셉으로 대박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가맹점별 담당 수퍼바이저를 두고 경영지도 및 점검으로 지속적 매출향상을 유도하는 것 역시 윙글이 치킨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한 매출 분석, 주문, 재고 관리, 고객 관리 등 실시간 관리시스템으로 효율이 극대화된 운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도 윙글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막강한 본사 지원과 계절별, 분기별로 꾸준한 신메뉴 개발로 치킨프랜차이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윙글의 창업비용은 33㎡매장을 기준으로 윙글 후라이드는 2,250만원, 윙글 치킨은 3,450만원이다. 윙글비어는 66㎡이상만 개설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높은 창업비용이 든다.
그러나 현재 모든 윙글 가맹계약자들에게 인테리어 비용(3.3㎡/130만원)을 일시적으로 50% 지원하고 창업자금 대출도 상권, 점포에 따라 1,000~3,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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