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내 감성의 기초는 거미에게서 나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2.06 14: 48

가수 휘성이 동료 가수 거미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휘성은 6일 오후 2시 서울 합정동 자이갤러리에서 열린 콘서트 '더 보컬리스트' 제작보고회에서 함께 공연에서 호흡을 맞추는 거미, 바비킴의 보컬리스트적인 측면에 대해 평했다.
휘성은 거미에 대해 "내가 거미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내 감성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 거미한테 나왔다. 여자 보컬 중 가장 감성이 뛰어나고, 노래를 생생하게 부르는 보컬이다"라고 설명했다.

바비킴에 대해서는 "바비 형님은 휘성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알았는데, 그 때부터의 행보를 머리 속에 일일히 다 꿰고 있다. 그 만큼 팬이다. 같이 공연하게 된 이 상황도 아직까지 재미있고 신나고 그렇다. 또 내가 아무리 지르고 꺾고 그래도 바비 형님이 시를 읊조리듯 한 마디 부르면 못 이긴다. 목소리 안에 60명의 인생이 살아있다는 느낌이다"라고 극찬했다.
이 공연이 다른 브랜드와 어떤 차별점을 지니냐는 질문에는 "사실 보컬리스트라는 말을 들으려면 성대를 이용해 전 장르를 연주할 수 있는 연주가야 한다. 그래야 보컬리스트란 이름을 얻을 수 있다. 노래를 좀 한다고 해서 보컬리스트가 아니다. 이번 멤버들은 자기만의 장르적인 색깔이 확실하게 구분 돼 있다. 성대로 연주할 수 있는 다양한 범위를 지닌 팀들의 조합이다"라고 말했다.
'더 보컬리스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들이 모여 만든 조인트 콘서트. 지난 해 12월 개최됐고, 올해 2회째를 맞았다.
'2010 더 보컬리스트'는 잠실 주경기장 내 보컬 돔 씨어터에서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총 3회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 뿐 아니라 18일 여수, 24일 대구, 25일 광주, 26일 전주, 2010년 1월 1일 부산으로 이어지는 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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