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문화센터의 발레반, 발레하는 같은 또래 아이들 가운데 유독 작은 체구의 학생이 눈에 들어온다. 인천 지역내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송모양(10), 친구들에 비해 작은 체구에 항상 환절기만 되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만성비염, 축농증 등의 진단을 받아 인천에 있는 코질환 전문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송양의 작은 체구가 비염과 무관하지 않으며 성장을 촉진하려면 비염치료를 꼭 해야한다고 한다. 과연 비염치료가 성장까지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비염, 성장 치료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성장을 결정하는 인자는 선천적인 요소와 후천적인 요소로 나눌수 있다. 선천적인 요소 중 대표적인 것은 유전 인자이며 후천적인 요소 중 대표적인 것은 음식과 환경적인 요소이다. 최근에는 유전 인자 보다도 환경적인 요소가 최종신장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자주 발표되고 있다. 이를 볼때 최종신장을 계산할 때 단순히 유전적인 부모의 신장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환경적인 요소 중에서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성장치료의 방법이 된다.
▲수면과 성장의 관계

인천 지역에서 비염, 축농증 질환을 진료하는 이인재 원장은 “코 증상의 대부분은 수면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이는 바로 인체의 신경계와 호르몬계에 영향을 미쳐 소아에게는 성장장애를 유발할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인체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활동시와 수면중에 모두 분비되지만 분비량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성장호르몬은 수면중에 분비된다. 수면의 깊이에 따라 분석해보면 얕은 수면의 단계 보다는 깊은 수면의 단계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상승한다. 시간대 별로 분석해 보면 22시~02시 사이에 분비가 상승하는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높일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한다.

▲수면을 방해하는 비염의 3대 증상
이를 볼때 깊은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성장과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비염, 축농증 등 이비인후과적인 문제는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인자로 작용하게 되며 대표적인 3대 증상으로는 수면중 구강호흡, 코골이, 무호흡증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인재 원장은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산소의 총 흡입량이 감소되며 이러한 충분하지 않은 산소의 유입은 자율신경계를 긴장시키고 뇌세포의 산소 부족을 일으켜 깊은 수면에 도달할 수 없게 만든다. 따라서 비염으로 인하여 처음 발생되었거나 비염이 호전된 후에도 습관적으로 구강호흡이 반복된다면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수면중 코골이도 구강호흡과 유사한 과정으로 성장호르몬의 감소를 유도하게 된다. 구강호흡과 코골이가 진행되면서 수면 중 무호흡증까지 발생된다면 수면의 질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성장호르몬의 분비 감소와 직결된다”라고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수면은 편안한 상태에서 정신적, 육체적 휴식을 취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위에 언급된 구강호흡, 코골이, 무호흡 증상은 수면중 지속적인 신체의 긴장을 유발하게 되며 이는 불충분한 휴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침의 피로, 무력, 비염 증상의 악화등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따라서 이인재 원장은 성장치료는 성장 클리닉의 치료방법과 코 치료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비염과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더욱 확실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체 개발된 통비 제품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면봉 등을 이용한 비강 점막조직의 특수약물 도포법은 비염 치료율을 더욱 상승시키는 결과를 제공했다. 이러한 비염 치료율 상승은 성장호르몬을 중심으로 한 성장치료 분야에서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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