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아이 때문에 힘들지만 두배로 힘이 난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2.06 17: 06

영화 ‘헬로우 고스트’(감독 김영탁)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차태현이 “실제 한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 키우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그 만큼 힘을 얻을 수 있는 존재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차태현은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헬로우 고스트’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극중 하루 하루 죽고 싶어하는 상만 역을 맡은 것에 대해 “크게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더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니 오래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이들 크는 것도 보고 하려면 오래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바람을 털어놨다.

이번 영화에서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인생을 포기하려고 하다가 가족으로 인해 다시 새로운 삶을 찾게 된 상만 역을 맡은 차태현은 “사실 결혼 전에는 가족에 대해 그다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근데 결혼을 하니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고창석 선배님의 대사 중에 부인이 생기면 두 배 힘이 나고, 아이가 하나 생기면 세배, 셋이 생기면 네 배 힘이 난다고 하는데 그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 내가 아이가 하나 있는데, 아이 때문에 너무 힘이 들지만, 그만큼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외로워 죽고 싶은 남자가 한 맺힌 귀신들의 황당 소원을 들어주다 생애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코믹 영화로 차태현을 비롯 강예원, 이문수, 고창석, 장영남, 천보근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개봉은 12월 22일.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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