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원빈, 김남주, 빅뱅, 2NE1, 소지섭, 천정명, 김성수, 오지호, 신민아, 류승완…….
국내 연예계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CJ그룹의 광고 모델로 연달아 기용됐다. 가수, 배우,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CJ의 식품, 유통, 미디어 사업 등 기업 및 제품 광고에 모델로 낙점돼 기업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전파를 타기 시작한 CJ 그룹 새로운 기업 이미지 광고에는 Mnet ‘슈퍼스타K 2’ 톱 4를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 2NE1, 싸이가 모델로 나섰다. 일반적인 기업 이미지 광고가 참신한 이미지를 위해 일반인 모델을 등장시키는 것과 달리 CJ의 기업 광고에는 인지도 높은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것이 이색적이다.
이번 광고는 올해 전 국민적인 이슈가 된 ‘슈퍼스타K 2’의 최후의 생존자 4명이 광고 초반 등장,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어 빅뱅의 G-드래곤과 싸이가 코믹한 대사를 주고받는 연출로 광고를 본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런가 하면 비, 서인영, 타이거JK, 2PM 택연, 천정명, 류승완 감독은 CJ가 지난 9월부터 실시한 그룹 통합 멤버십 ‘CJ ONE’ 스팟 광고 모델이다. CJ ONE 광고가 나간 후 포털 사이트에는 ‘서인영의 헤어스타일’, ‘택연의 복근’, ‘타이거JK-윤미래 닭살부부’ 등이 연예뉴스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멤버십 제도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연예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해 젊고 트랜디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 ‘아저씨’로 올해 최고의 흥행 배우가 된 원빈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자친구를 위해 케이크를 굽는 남자친구로 변신했다. 원빈은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또한 천정명은 CJ의 레스토랑 빕스의 광고에 등장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부각했다. 광고 이후 해당 브랜드 ‘넘버원 스테이크’에는 ‘천정명 스테이크’라는 애칭이 붙었다. 이 밖에 소지섭은 온미디어 OCN 채널의 얼굴이 됐고, 신민아는 올’리브 채널의 대표 모델이다.
톱스타의 CJ 광고 모델 기용에 대해 CJ측은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CJ의 이미지에 맞기 때문”이라며 “모델을 단순한 광고메시지 전달 수단만이 아닌 CJ의 E&M(Entertainment & Media)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적 제휴 파트너로서의 광고 모델 기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CJ그룹은 CJ미디어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부터 8까지 주인공으로 출연중인 개그우먼 김현숙과 CJ미디어 XTM에서 ‘남자의 스타일 옴므’를 진행하고 있는 김성수를 CJ제일제당의 숙취해소 음료 ‘헛개 컨디션 파워’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또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 주인공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남주를 CJ오쇼핑과 CJ제일제당 ‘해찬들’ 광고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빕스와 CJ ONE의 동시 광고 모델인 천정명처럼 중년배우 장미희의 경우 CJ제일제당의 ‘백설유’와 더불어 CJ ONE 12월 스팟 광고에도 기용할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C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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