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화 19점' 신한은행, kdb생명 꺾고 공동 1위 도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06 18: 46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kdb생명 위너스를 꺾고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위성우 감독 대행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6일 오후 5시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9점을 기록한 이연화의 활약에 힘입어 61-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4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전적 8승 2패를 기록, 삼성생명 여자농구단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서며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지난 2일 삼성생명과 경기서도 17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이연화는 이날도 19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연승 주역이 됐다.
3쿼터까지 10점 차로 리드하던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짓는듯 했다. 그러나 kdb생명의 추격 의지는 무서웠다. kdb생명은 김진영과 정미란, 한채진의 연이은 3점포에 힘입어 51-54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kdb생명의 추격은 거기서 끝이었다. 신한은행은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최윤아와 진미정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db생명은 5할 승률로 2라운드를 마치기 위해 1쿼터부터 한채진과 홍현희(이상 4점)를 전면에 내세워 신한은행의 림을 노렸다. 그러나 kdb생명의 공격보다는 신한은행의 공격이 한 수 위였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1쿼터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7점을 터트린 가운데 총 18득점에 성공하며 18-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 리드하며 분위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kdb생명의 추격을 견뎌냈다.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혼자서 10점을 기록하며 총 14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연화는 자유투에서 약하다고 평가 받았지만 2쿼터에만 7개의 자유투 중 6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 kdb생명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kdb생명은 팀 전원이 고른 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15득점에 그치며 전반을 28-32로 마쳐야 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신한은행의 주도권은 좀처럼 kdb생명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이연화를 3쿼터 중반까지 쉬게 했지만, 전반전의 기세를 타고 적극적으로 나서며 16점을 뽑아내며 kdb생명을 압도했다. 반면, kdb생명은 공·수에 걸쳐 확연하게 밀리며 단 10득점에 그치며 38-48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당하고만 있던 kdb생명은 4쿼터에 거센 반격을 펼치며 3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4쿼터 막판 최윤아와 진미정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53-61로 신한은행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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