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욜 아약스 감독 사임...석현준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07 08: 33

마틴 욜(54) 감독이 아약스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석현준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욜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임을 발표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아약스와 이별을 알린다"고 말했다.
욜 감독은 최근 NEC전에서 1-1로 비기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약스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로 부진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2위 트벤테와 승점 5점이 뒤진 4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욜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까지 지휘봉을 잡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내가 도달해야 하는 목표가 너무 높았다"고 자신에 대한 압박이 너무 강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욜 감독의 사임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쪽은 석현준(19). 그 동안 욜 감독은 석현준을 미래의 골잡이로 키워왔다. 석현준은 아직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라 악재를 맞은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욜 감독의 후임으로 석현준을 잘 알고 있는 프랑크 데 부어 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는 데 있다. 아약스 측은 프랑크 데 부어 코치가 9일 AC 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부터 지휘한다고 밝혔다.
 
한편 욜 감독은 크리스 휴튼 감독이 전격 경질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떠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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