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새 둥지' 오릭스, 2-2 트레이드 단행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2.07 08: 49

이승엽(34)의 새 소속팀인 오릭스 버팔로스가 2007시즌 12승을 거둔 경력의 광속구 우완을 2-2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6일 <지지 통신>은 "오릭스가 우완 데라하라 하야토(27)와 좌완 다카미야 가즈야(29)를 영입하는 대신 좌완 야마모토 쇼고(32)와 내야수 키다 코우(31)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요코하마가 선발로 활용 가능한 좌완을 영입하고자 했고 그에 대해 오릭스는 실적을 갖춘 투수를 원했다.

 
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2007시즌 12승을 올리며 요코하마의 선발 주축으로 활약했던 데라하라가 오릭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고교 시절 최고 154km의 광속구를 자랑했던 데라하라는 2002년 1순위로 다이에 호크스(현 소프트뱅크)의 유니폼을 입은 뒤 2006시즌 후 외야수 다무라 히로시와 맞트레이드로 요코하마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07년 데라하라는 184⅔이닝을 소화하며 12승 12패 평균 자책점 3.36의 성적으로 선발진 한 축 노릇을 맡았다. 요미우리로 프리에이전트(FA) 이적한 카도쿠라 겐(현 SK)의 2006시즌 활약을 데라하라가 도맡았던 셈.
 
2008년 마무리 투수로 3승 9패 22세이브 평균 자책점 3.30을 기록했던 데라하라는 지난해 2승, 올 시즌 4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데라하라와 맞바뀐 좌완 야마모토는 2001년 긴테쓰에 1순위로 입단한 좌완으로 2008년 10승을 거뒀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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