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내가 '하이킥'을 따라잡는 방법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2.07 09: 02

1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했던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이 떨어진 시청률을 만회하기 위해 강수를 두고 있다.
'몽땅 내사랑'은 초반 3회가 방송된 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중계로 결방 사태를 맞았다. 방송이 자리 잡기 전에 맞게 된 결방사태는 곧바로 시청률에 영향을 미쳤고, 7%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과 배우 모두 아쉬워하는 상황.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갑수는 "3회 후 계속된 결방사태가 제일 안타깝다. 캐릭터가 자리를 잡아가는 상화에서 갑자기 흐름이 끊겨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며 "초반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하이킥' 같은 시트콤이 나오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결방 이후 시청률이 떨어져 아쉽다"고 전했다.

떨어진 시청률을 다시 올리기 위해 '몽땅' 제작진은 매회 키스신과 노출신으로 이목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조권과 윤승아가 극중 돌발 키스를 해 화제를 낳았다. 할머니를 놀려주는 조권이 얄미워 자고 있는 조권을 때려주려고 했던 윤승아는 조권이 갑자기 깨는 바람에 돌발키스를 하게 된 것.
 
조권은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며 "키스신에 대한 기사가 났을 때 팬들이 하지 마라는 성화가 빗발쳐 걱정을 했지만, 방송 후에는 오히려 잠잠했다"고 키스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7일에는 김나영-전태수의 키스신이 촬영될 예정이다. 김나영의 상상 속에서 벌어지는 키스신으로, 김나영은 전태수와의 키스신 촬영에 벌써부터 설레어하고 있다.
같은날 망가지는 복학생으로 캐릭터를 굳혀가고 있는 윤두준의 올 누드 연기도 촬영된다. 팬티차림으로 자다가 치한으로 오인 받아 잡혀가는 장면으로 이미 화제가 됐던 윤두준은 짝사랑하는 가인을 위해 돈 벌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선택한 아르바이트가 미대학도들을 위한 누드 모델. 팬티만 입고 촬영할 예정이며, 중요 부위는 모자이크 촬영으로 올 누드인 것처럼 방송될 예정이다.
가인, 조권, 두준, 김나영, 전태수, 연우진 등의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이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애정신 또한 시청자들의 촉각을 곧두세우게 하고 있다.
파격 노출신과 애정신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화제몰이 중인 '몽땅 내사랑'이 '하이킥'의 명성에 버금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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