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훈 제외' 이근호, 아시안컵 출전 '난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07 10: 24

'태양의 아들' 이근호(감바)는 대표팀서 잊혀지는 선수가 되는 걸까.
대한축구협회는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한 전지훈련에 참가할 47명의 대표선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조광래 감독은 오는 13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캠프를 차려 국내파와 일본 J리그서 뛰는 24명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47명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근호(감바)는 제주 전지훈련에 포함되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함부르크)까지 훈련에 참가 시킬 것이라는 조 감독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근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조광래 감독은 이근호에 대해 "박주영 이청용 박지성 등 공격진에 선수가 많다"면서 "이근호가 그들보다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 훈련에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지난달 일본으로 날아가 이근호의 경기를 직접 살펴봤다. 이근호는 지난달 14일 오사카 엑스포 70 경기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J리그 30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태하 코치와 함께 이근호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점검한 조광래 감독은 이근호를 발탁하지 않았다. 그만큼 이근호의 능력이 뒤진다는 것. 결국 이근호는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낮아졌다. 특히 K리그서 발군의 능력을 선보인 유병수(인천) 정조국(서울) 그리고 아시안게임서 활약을 펼친 지동원(전남)에게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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