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손흥민에 기대하는 것은 '미래'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07 10: 15

'샛별' 손흥민(18, 함부르크)이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기회를 얻었다.
조광래 축구 대표팀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예비 엔트리 47인에 손흥민을 포함시킨 것.
조광래 감독의 선택은 어느 정도 예상되던 바였다.

조광래 감독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관전한 뒤 바로 독일로 날아가 손흥민이 하노버를 상대로 두 골을 터트리는 활약상을 지켜봤다. 손흥민이 프리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대표팀 발탁은 당연할 정도다.
물론, 조광래 감독도 당장 손흥민에 어떤 기대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예비 엔트리 발탁을 통해 손흥민의 기량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번 아시안컵이 아니더라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시간이다.
손흥민의 일정도 이번 발탁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손흥민의 소속팀 함부르크가 오는 18일 묀헨글라트바흐전을 끝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 겨울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점검하기에는 충분하다.
조광래 감독은 "(손흥민이) 18일쯤 한국에 들어올 것이라고 들었다. 국내에 휴식을 취하러 오면 확인해 볼 것"이라면서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서 90분 동안 경기를 뛰는 것은 나름대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