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첫 발탁' 이상덕, 기술 갖춘 중앙 수비수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07 10: 20

기술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가진 대구 FC의 중앙 수비수 이상덕(24, 187cm, 77kg)이 조광래호에 깜짝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나설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 47명을 발표했다.
조광래 감독은 오는 13일부터 제주 서귀포에 캠프를 차리고 국내파와 일본 J리그서 뛰는 24명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덕은 24명의 엔티리에 들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이상덕은 코칭스태프가 관심을 갖고 관찰해온 선수다. 현대 축구에는 수비수 중에 기술이 있는 선수가 필요해 이번 제주 훈련에 테스트 하게 됐다"며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이상덕은 헤딩력뿐만 아니라 위치 선정과 기술, 경기에 대한 이해력이 좋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상덕은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3골을 넣으며 리그 초반에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7경기만 치른 채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올 시즌 전반기에 회복 단계에 있던 이상덕의 출전 시간을 10분, 20분, 45분으로 늘려갔고 몸이 완전히 회복한 후반기부터는 주전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이상덕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했다.
이영진 감독은 "기술과 센스가 있어 장래성이 있는 선수다. 아직 파워와 경험이 부족하지만 체중을 더 불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파워를 키우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영진 감독은 이상덕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꼽았다.
이영진 감독은 "이상덕은 스리백의 중앙과 포백의 양쪽 측면도 볼 수 있는 선수다. 사이드쪽에 설 때 아직 공격력이 미흡하지만 포백의 한 쪽을 수비에 치중한다면 기용이 가능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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