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모발이식? 급할수록 돌아가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07 11: 31

택시 운전을 시작한 지 22년째로 매일 몇 십 명의 승객을 만나는 대방동의 B씨는 이제 전문적으로 관상을 볼 만큼 사람을 ‘척 보면 어떤 사람인지 감이 온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얼굴을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떨까? 실제 나이와 달리 탈모로 인한 외모에 스트레스가 일 보다 더 피곤하다.
탈모는 남녀노소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증상이지만, 날이 갈수록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일의 즐거움이 반감되는 것 같아 모발이식 상담을 위해 전문병원을 찾았는데, 현재의  탈모 부위도 문제지만 점점 가늘어지고 있는 주변의 모발상태를 보니 마음만 더 다급해진다.
당장 수술을 하겠다는 B씨에게 모드림 모발이식센터의 강성은 대표원장(사진)은,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우선 두피 치료를 통해 모근을 강화하여 공여부의 모발을 튼튼히 하는 것이 좋겠다는 진단을 내 놓는다. "추후 모발이식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과 함께 "조금 여유를 갖는 것이 좋겠다"며 급한 마음을 안심시킨다.
B씨의 경우, 피지 분비량이 많은데다가 밤낮이 바뀌는 근무환경,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피지 잔존량, 스트레스, 지방이 높은 식품섭취 식습관 등이 누적되면서 두피 전반의 건강이 좋지 않아, 모발의 뿌리가 약화되어 있어 이식 후에 높은 생착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두피관리를 먼저 하도록 권유한 것이다.
강성은 원장은 모발이식은 시기 선택이 중요하다고 부연 설명을 한다. 특별히 나이 등의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탈모 정도, 두피와 모발의 건강상태 그리고 이식 후의 결과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한 의사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더구나 한정된 자신의 모발을 옮기는 자가모발이식인 만큼 공여부의 모발자원과 비용의 경제성이 확보된 모발이식을 위해 꼭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탈모극복의 빠른 길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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