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더빙이지만 내면 연기 보여주려 했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2.07 16: 15

애니메이션 영화 ‘새미의 어드벤쳐 3D’ 더빙에 도전한 개그맨 윤형빈이 “캐릭터의 내면 연기를 담으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형빈은 함께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빅뱅의 대성, f(x)의 설리와 함께 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애니메이션 ‘리틀비바’에 이어 두 번째 더빙에 도전한 윤형빈은 “두번째다 보니 오히려 심리적으로 더욱 부담됐다. 이젠 내면 연기도 보여드려야하지 않나 생각했다. 레이의 마음 상태는 어땠을까, 거북이의 내면은 어떨까 파악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걱정을 많이 한 것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거북이 인데, 제가 저음에 허스키하다보니 갓 태어난 거북이를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대성씨도 허스키한 보이스다보니 걱정을 덜었다. 아무래도 주인공 역할인 대성씨가 먼저 기본을 잡아줘서 몰입하기 더 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목소리 연기가 있냐는 질문에 윤형빈은 “‘아스트로 보이’에 아톰 역을 해보고 싶다. 유승호씨가 목소리 연기를 했었는데, 아톰의 옷이 ‘개콘’에서 왕비호 옷과 비슷해 내가 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한편 ‘새미의 어드벤쳐’는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태어난 푸른바다 거북이 새미가 베스트 프렌드 레이와 영원한 반쪽 셸리를 찾아 50년간 5대양 6대륙을 모험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대성과 걸 그룹 f(x) 설리, 개그맨 윤형빈이 각각 새미, 셸리, 레이로 분해 목소리 연기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 속 이미지를 생생한 3D로 구현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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