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우울증·자살시도·퇴마치료" 충격 고백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07 17: 13

코믹한 연기로 인기를 모은 중견 배우 김수미가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고 자살 시도까지 벌였던 충격적인 과거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될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한 김수미는 "자동차 급발진 사건으로 시어머니를 잃었고 그 충격으로 인해 식음을 전폐, 술에 의지한 삶을 시작했다"고 밝혀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극심한 알코올 중독 증세 시달리며 삭발까지 하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일삼았고, 결국 가족들의 권유로 정신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는 김수미는 자신이 겪은 알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해 "당시 현대의학에서는 ‘우울증’으로 말했지만, 다른 쪽에선 ‘귀신이 들렸다’거나 ‘빙의’가 되었다고 하더라"며 ‘퇴마치료’까지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꾸준히 증세에 시달린 김수미는 결국 자살시도까지 감행했었다고. 당시 김수미는 절친한 동료 배우 김혜자에게 '내가 죽거든 내 무덤에 나팔꽃을 심어줘'라고 유언을 남겼었다는 사연까지 털어놔 녹화장에 충격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코믹 연기 뒤로 감춰진 김수미의 가슴 절절한 사연과 김혜자의 뜨거운 우정 스토리는 오늘 밤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모두 공개된다.
 
issu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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