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2개월' 토니안, 군대 슬럼프 겪지 않는 이유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2.07 17: 33

전역 두달 만에 예능프로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토니안. 대부분의 예능스타들이 군대 이후 큰 슬럼프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이런 활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입대전 깨알같은 멘트로 예능 섭외 일순위였던 하하, 김종민, 김성진 등이 군대 이후 슬럼프를 겪으며 시청자들의 질타와 격려를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라, 토니안의 승승장구는 더 두드러져 보인다.
오랜 공백 이후 방송 복귀에도 '감'을 잃지 않고 '일밤-뜨거운 형제들' '백점만점' 등의 고정 MC를 꿰차며 활약을 펼치는 비결은 뭘까?

토니안의 소속사 관계자는 "군대에서 오랫동안 라디오 DJ를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토니안이 들어가고 그 라디오 프로가 생겼다. 그래서 애착을 가지고 진행을 해왔고, '방송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또한 아이돌에서 벗어난 지금 많이 편해진 면도 있다. 방송에서 과거 여자 이야기며, 우울증을 겪었던 일 등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소속사측은 "사실 토니안 역시 달라진 방송 환경과 아이돌들의 모습에 많이 당황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그런 모습들이 많이 잡히곤 했는데, 오히려 팬들은 그런 모습을 친근하게 느끼더라"고 덧붙였다.
최근 경비원이 토니안에 대해 쓴 글이 큰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지금 사는 아파트는 아니고군대 가기전 살았던 아파트 경비원이 쓴 글이다. 요즘 토니가 많이 부각되니까 예전글이 올라온 것 같다"며 "실제로도 주변사람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지금 일하는 스태프들도 다 10년 이상 같이 일한 사람들이다"고 전했다.
지난 10월초 '무릎팍도사'를 통해 전역 신고식을 치룬 토니안은 당시 자신의 심각했던 우울증과 군대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한 과정을 솔직하게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라디오스타' 객원 MC를 통해 예능 복귀 합격점을 얻었고, 그 여새를 몰아 '뜨형'의 새 멤버에, 새 프로 '백점만점'의 고정 MC에 낙점됐다.
토니안은 최근 '잠을 잘 못잔다'는 트위터글로 팬들의 걱정을 듣고 있다. 이에 소속사측은 "갑자기 많아진 스케줄로 조금 피곤해할 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최근 합류한 '뜨형'과 '백점만점' 촬영을 너무 재미있어 하고 있다. 멤버들과도 호흡이 잘 맞고, 특히 '뜨형'의 쌈디랑 부쩍 가까워졌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내년 앨범을 발표, 가수로 본격 활동할 예정인 토니안이 앞으로도 가수와 예능인으로 승승장구하길 기대해본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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