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은 삼손?..."오늘 헤어스타일 안 바꿀래요"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07 21: 20

"오늘 이 머리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니 앞으로도 안 바꾸겠다".
이승준(32)이 7일 저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73-61로 승리한 뒤 꺼낸 얘기다.
이날 이승준은 머리카락을 정수리 위로 틀어 감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마치 조선시대의 상투 같은 모양새였다.

재밌는 것은 이승준의 동생인 이동준 역시 같은날  KCC전에서 비슷한 머리스타일을 선보였다는 것. 역시 형제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승준도 "(이동준과 내가) 머리를 묶은 것은 우연이다"면서 "이런 부분이 신기하다. 아마 형제라서 그런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승준은 "유럽에서 뛸 때도 이런 스타일이었다. 오늘 이 머리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니 앞으로 안 바꾸겠다. 최소한 엄마가 자르라고 할 때까지 기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준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하소연했지만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체력 회복에 힘쓰면서 앞으로의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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