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이 이번에도 패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인삼공사는 7일 저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61-73로 패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스가 분전하고 이정현과 김종학이 외곽에서 날카로운 면모를 선보였지만 '높이'의 격차를 넘어서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4승 12패로 꼴찌 울산 모비스(3승 11패)와 승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률(0.250, 0.214)에서 앞서 아슬아슬한 9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상범 감독은 "수비적인 면에서는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 그러나 애론 헤인즈와 나이젤 딕슨이 번갈아 나올 때 대응하는 움직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범 감독은 "아무래도 경기 운영이 미숙했다"며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이 부분이 아쉽다. 그러나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범 감독은 앤서니 심슨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지만 쉽게 바꾸지는 않겠다. 심슨과 2주째 훈련을 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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