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강모 필연에 복수-성모 끝내 목숨 잃으며 '종영'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2.07 23: 20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60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일 방송된 '자이언트' 최종회에서는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했던 이야기가 하나둘씩 정리 됐다.
강모(이범수)는 성모(박상민)가 목숨을 걸고 지킨 비자금 장부와 필연(정보석)의 진술이 담긴 테이프로 필연을 몰락시켰다. 하지만 필연은 끝까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아들 민우(주상욱)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민우는 결국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가 숨어 있는 곳을 강모에게 알렸다. 필연과 만난 강모는 자신에게 처음부터 필연은 아무 의미도 아니었다며 자신이 이기고 싶었던 것은 믿을 수 없는 세상이었다고 말하며 이 질긴 인연의 고리를 끊었다. 필연은 무기징역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 정신 질환으로 보호 감호를 받고 끝내 투신 자살했다.

필연은 권총으로 강모를 죽이려 하지만 이 권총으로 필연의 곁에서 묵묵히 그를 지켰던 재춘(윤용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민우가 지은 만보 플라자는 부실 공사로 붕괴되고 민우는 무너진 건물 속으로 목숨을 걸고 들어가 미주(황정음)를 구해냈다. 만보 건설은 한강 건설 강모의 회사에 인수 합병됐다. 미주는 자살을 하려는 민우에게 우주가 민우의 아들임을 알렸고 목숨을 끊으려던 민우는 다시 살려는 의지를 불태웠다.
경옥(김서형)은 만보 건설을 인수하라며 자신이 가진 전부를 딸 정연(박진희)에게 넘겼다. 경옥과 태섭(이덕화)은 함께 제주도로 내려갔다.
강모는 정연이 꿈꿔왔던 집에서 오래전 정연이 자신에게 줬던 일기로 정연에게 "결혼해 달라. 사랑한다"며 프러포즈 했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 온몸을 바쳤던 성모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강모, 성모, 미주의 막내 동생 준모는 형을 찾아왔다.
'자이언트'는 60회가 방송되는 내내 촘촘한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후속으로는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자이언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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