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우울증? 알콜중독? 빙의? 자살시도 여러번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08 07: 47

[OSEN=방송연예팀] '일용엄니'로 유명한 중견 배우 김수미가 충격적인 자살 시도 경험을 털어놨다.
김수미는 7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결혼 초기 남편과의 불화, 갑작스런 사고로 시어머니를 잃었던 아픔 등을 겪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김수미는  "1998년 시어머니가 내 연극 포스터를 손수 붙여주려 다니시다 원인불명의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당하셨다. 돌아가시고 나서 3년을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 우울증이 왔고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며 "말을 더듬어 연기도 할 수 없었고 제주도에서 은둔하기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자살시도도 한 적이 있다"며 "3층 난간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저지된 적도 있고 신발장에 보니 줄넘기가 있길래 화장실에서 (자살)리허설을 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당시 내 상태를) 현대의학에서는 우울증이라고 했는데 또 다른 곳에선 귀신이 들린 것이라 했다"며 "절을 찾아가 천도제를 했는데 놀랍게도 싹 나았다"며 위기를 극복했던 방법도 전했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에는 김수미의 몰래온 손님으로 아들 같은 배우 신현준과 딸 같이 여기는 배우 이유리가 출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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