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 어울리는 로맨틱한 커플 1위로 꼽히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임수정 공유 주연의 영화 ‘김종욱 찾기’가 8일(오늘) 개봉한다. 이에 현재 극장가의 데이트무비로 커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최강희 이선균 주연의 ‘쩨쩨한 로맨스’의 흥행에 제동을 걸지 아니면 서로 윈윈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월 1일 개봉해서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는 19금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는 실전에는 절대적으로 하수이지만 이론에는 빠삭한 섹스칼럼니스트로 변신한 최강희와 그녀의 말발에 전혀 밀리지 않으며 버럭버럭 호통치는 만화가 이선균의 멜로 호흡을 그린다.
초절정 귀여움으로 무장한 최강희가 실전에는 어설프고 그녀가 꿈꾸는 사랑과 이상은 원대해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이선균은 로맨틱가이에 어울리는 적당한 호통과 여성에 대한 배려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격정적인 베드신과 액션신에서는 화끈한 애니메이션을 덧입혀서 심심할 것만 같은 로맨틱코미디에 자극적인 맛을 더했다.

‘김종욱 찾기’는 실제 열애설에 휩싸였었던 공유와 임수정이 극중에서 커플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두 사람의 영화 속 연인 호흡이 열애설로만 마무리됐던 현실에서 한발 더 나아가 관객들로 하여금 로맨틱한 상상을 하게하며 극에 더 몰입하게 한다.
영화 ‘김종욱 찾기’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한 공유가 임수정의 첫사랑인 김종욱을 찾아 나서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담았다.
‘쩨쩨한 로맨스’가 주인공 두 남녀 사이의 코믹한 에피소드들을 담은 ‘코미디’에 집중했다면 ‘김종욱 찾기’는 주인공이 첫사랑을 찾으면서 그 첫사랑을 찾는 임수정과 그를 찾아주는 공유 사이의 ‘로맨스’에 조금 더 힘을 줬다.
공유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보여줬던 로맨틱가이로서의 면모를 얼마나 발휘할지, 여기에 연기력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었던 충무로의 여신 임수정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로맨스를 펼치며 공유와 찰떡 호흡을 맞출지에 영화의 성패가 달렸다.
12월에 맞붙는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와 ‘김종욱 찾기’의 흥행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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