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윤상현-이필립, 3인3색 사랑법 '다 매력있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2.08 08: 07

'시크릿가든' 현빈과 윤상현, 이필립의 3인3색 남심(男心)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빈과 윤상현, 이필립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사랑법으로 한 여자를 사랑해 나가고 있는 중.
각자 자신만의 지고지순한, 때론 열정적인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세 남자 현빈, 윤상현, 이필립이 펼쳐 보이는 주원, 오스카, 종수의 사랑법은 과연 어떤 것일까?

애정표현이 서툴기 만한 '까도남'식 사랑표현- 김주원(현빈)
주원의 세상에 여자는 결혼할 여자와 놀다 버릴 여자 딱 두 부류만 있다. 하지만 가진 것 하나 없고 학벌, 외모, 집안 다 별로인 라임을 보면 자신의 감정을 모르겠다. 그리고 그 두 부류 중 어딘가를 얼쩡거리는 라임이 거슬리기만 한다.
그래서 갑자기 찾아온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에 대해 좋아한다가 아닌 "얼떨떨하고 신기하다"라고 말하다가도, 현실을 깨닫기 위해 모진 말을 내뱉어 라임을 상처받게 한다.
라임에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이라고 하며 낡은 가방을 가지고 온 라임에게 "검은 비닐봉지가 낫겠다"라는 식의 독설을 퍼붓지만,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어? 작년부터?" "왜 업고가? 얼굴 보이게 안고 가야지"라며 관심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까도남'식 애정표현 방법을 보여준다.
 
또 라임을 명품매장에 끌고 가 "나랑 놀려면 이 정도 수준은 갖춰야 한다"며 못되게 굴지만, 그 명품 옷들을 고스란히 사서 보관하고 있는 세심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식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애정표현이 서툴지만 나름 진심을 감추지 못하는 순수함과 귀여움을 가지고 있는, 주원의 남심(男心)이다.
바람둥이 기질 뒤에 숨겨진 순도 100%의 순정 -오스카(윤상현)
오스카는 한마디로 '가는 여자 안 붙잡고, 오는 여자 안 막는다'는 전형적인 카사노바 스타일. 심지어 아시아를 주름잡는 최고 한류스타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모델부터 여자연예인까지 다양한 부류의 여자를 섭렵하고 다닌다.
 
하지만 오스카의 그런 바람둥이 기질에는 첫사랑의 가슴 아픈 순정을 감내하지 못했던 상처가 담겨있다. 다름 아닌 그 여자 윤슬(김사랑) 때문이다. 상위 1%의 재벌녀로 남부러울 것 없는 모든 것을 가진 윤슬을 사랑해 청혼까지 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에 의해 윤슬에게 결혼을 거절당했던 상황. 하지만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사랑 윤슬이 다시 나타나자 혼란스러워 하면서 윤슬을 거부하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그 사랑에 대한 욕심이 난다. 그래서 결국 주원이 사랑하는 그녀, 라임을 이용하면서까지 윤슬을 자신의 곁에 있게 하려고 한다. 순도 100% 순정남 오스카의 사랑법이다.
키다리 아저씨 같은 '묵묵 사랑법' -임종수(이필립)
종수는 라임의 액션스쿨 감독으로서 라임 앞에서는 버럭 소리를 지르거나 혼을 많이 내는 등 냉철한 모습을 보이지만, 라임이 쓸쓸해할 때면 헤드폰을 씌워주며 쉬게 해주는 등 뒤에서 묵묵히 '라임앓이'를 하는 '우직남'이다.
 
라임의 낡은 가방을 보며 몰래 가방을 구입해서 친구 아영(유인나)에게 전달하는 가하면, 라임이 평생 꿈이었다고 말하고 다닌 액션 영화 오디션 시나리오를 전해주기도 한다. 이처럼 라임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겉으로는 일부러 무뚝뚝하고 더 냉정한 모습을 보이지만, 멀리서는 '키다리 아저씨 사랑'을 선사하는 것이 종수의 애절한 남심(男心)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현빈과 윤상현, 이필립의 사랑은 각각 가진 성격처럼 독특한 방법으로 표현되어 '시크릿가든'의 로맨틱한 부분을 더욱 진실 되게 표현해주고 있다"며 "세 사람이 보여주는 3인 3색 아름다운 사랑에 드라마가 더욱 풍성해 질 것"이라며 말을 전했다.
 
bonbon@osen.co.kr
<사진> 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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