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개성파 배우 조니 뎁(47)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전했다.
뎁은 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모처에서 열린 영화 ‘투어리스트(The Tourist)’ 프리미어에 참석해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휴대전화는 언제 어디서건 가리지 않고 울린다”며 “이런 것들이 나에게는 너무나 불편하다. 정말 싫다”고 털어놨다.

뎁의 휴대전화 무용론에 대해 현지 팬들은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커리어와 관련된 주요 사항 처리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 프리미어 현장에서 이러한 질문을 받자 그는 “인터넷을 활용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안전한 방식인 것 같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그의 독특한 디지털 의존 형태와 관련 “동료배우 위노나 라이더는 (그와는 반대로) 인터넷을 무척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한 때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의 반대되는 행보에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투어리스트’는 실연의 아픔을 달래려 이탈리아로 여행 온 관광객 프랭크(조니 뎁)가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 매혹적인 여인 엘리제(안젤리나 졸리) 탓에 숨 막히는 추격과 위험한 여정에 휘말리게 되는 액션 스릴러다.
‘투어리스트’에서 조니 뎁은 낯선 여인의 유혹에 빠지는 순수남 프랭크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안젤리나 졸리는 섹시한 팜므파탈 엘리제로 분해 치명적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투어리스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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