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위 돌풍' 제주 집중 조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08 08: 31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인 제주 유나이티드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가 집중 조명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1-2로 패해 1,2차전 합계서 3-4로 뒤져 준우승했다.
지난해 14위에 머물던 제주는 올 시즌 감독 교체와 알찬 선수 보강을 통해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접전을 펼친 끝에 2위를 기록했다.

FIFA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와 박경훈 감독에 대해 집중적인 조명을 아끼지 않았다.
FIFA는 "박경훈 감독은 한 번도 지도자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또 선수들도 경험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면서 "제주 선수들을 이끈 주장 김은중도 전성기가 지난 후 외국리그에서 뛴 선수이다. 그러나 그들은 역경을 이겨내고 K리그 2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의 올 시즌 경기력에 대해 "김은중은 지난 13년 동안 꾸준한 활동을 선보였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중국 팀인 창사 진더에서 뛴 후 31세의 김은중은 가장 많은 17골을 넣고 11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경훈 감독은 올 시즌 제주의 변화에 대해 "선수들은 즐기는 법을 알아야 한다. 축구는 창의성의 예술이기 때문이다"면서 "절대 실패를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올 시즌 정말 행복했다.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사진> 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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