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무박 3일 72시간 혹독한 촬영 에피소드 공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2.08 10: 17

12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12월,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에 오르며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황해’가 무박 3일 동안 진행된 극한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황해’가 나홍진 감독의 극사실주의적 표현을 기대하게 만드는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무박 3일간 진행된 ‘밀항 장면’ 에피소드는 리얼리티와 디테일에 대한 나홍진 감독의 신념을 확인케 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의 연출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연변의 평범한 택시운전사 구남(하정우 분)이 한국으로 일하러 가서 6개월째 연락이 없는 아내를 찾기 위해 청부살인 브로커 면가(김윤석 분)의 제안을 수락, 황해를 건너는 ‘밀항 장면’은 밀항 관련 다큐멘터리를 숙지한 제작진에 의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할 만큼 실감나게 촬영되었다. 제작진은 중국 어선과 한국 어선 용으로 두 대의 배를 빌렸고, 무박 3일의 빈틈없는 촬영을 통해 극한의 리얼리티를 완성 시켰다.

배에 오르기 전의 구남과 매서운 바다를 건너며 오만 가지 감정을 경험하는 구남, 그리고 마침내 한국에 도착한 구남의 육체적, 심경적 변화가 무박 3일의 시간을 견뎌 낸 하정우의 눈빛과 표정에 고스란히 담긴 것. 배에 오르기 전 두려움에 찬 구남을 연기한 하정우의 모습은 일상에서 갓 빠져 나온 연변의 남자 그 자체였지만, 시간이 흘러 한국에 도착해 배에서 내리는 그의 연기에서는 풍파와 매서운 추위를 경험한 구남의 고된 피로를 찾아볼 수 있다.
하정우는 이어지는 72시간의 촬영 동안 자연스럽게 점차 수척해져 가며 구남의 상황을 실제로 경험한 듯한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로부터 “무박 촬영의 효과가 있다”라는 찬사 아닌 찬사를 받기도 했다. 힘겨운 촬영을 마친 스태프는 피자 80판을 순식간에 해치우며 3일 간의 피로를 풀었다는 후문.
‘황해’는 완성도를 향한 끝없는 시도와 도전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실제 상황을 보고 있는 듯한 극사실적 재미를 선사하며 깊이 있는 드라마와 스릴 넘치는 액션을 즐기게 만들 것이다.
무박 3일간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리얼리티를 향한 신념을 확인케 한 ‘황해’는 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 세 남자의 지독한 고집으로 완성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영화는 12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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