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바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과거처럼 제품을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믿고, 그 브랜드를 사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한다.
이러한 시대변화의 흐름은 제품을 구매할 때 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요즘에는 환자들까지도 병원의 진료도 진료지만 병원의 브랜드 또는 그 병원의 이미지를 보고서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었다.

시대변화의 흐름에 따라 이제는 병원도 일종의 서비스업으로 분류되어지며 병원의 입장에서는 더 많은 환자들을 확보하기 위하여 병원을 브랜드화 시키고 있는 추세이다. 진료뿐 아니라 해당 병원의 이미지란 것이 매우 중요해진 것이다.
허나, 이처럼 병원의 브랜드화에 힘쓰고 병원을 기업화시키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할 부분이 한가지가 있다. 바로 환자들과의 소통이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수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환자들과 소통하지 못한다면 바로 이탈해 버리는 것이 당연하다. 병원은 많고 환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기 때문이다. 누군들 유명하고 친절한 병원에서 최고의 의사에게 진료를 부탁하고 싶지 않을까? 우수한 진료가 1차적 목적이기는 하나 이제 환자들은 친철하면서도 의료 서비스가 좋은 병원을 원한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책으로 금천구에 위치한 의료법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은 지난 11월부터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는 다른 병원과는 비교적 색다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희명병원에서는 언제 어디서라도 찾기 쉽도록 밝은 노랑색 바탕에 그와 대비되는 진한 파랑색 글씨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는 글씨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캠페인을 한다는 것이다.
환자보다 먼저 밝은 미소와 상냥한 목소리로 환자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환자들이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다가가는 이러한 캠페인은 환자들에게 있어 병원이라는 곳이 낯설고 두려운 대상이라는 마음을 잊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희명병원은 이미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들에게 이번 캠페인을 통하여 뛰어난 의료진의 진료는 물론, 환자를 얼마나 진심과 정성으로 대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다소 불안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환자들의 마음을 진정시켜 주려 노력하고 있다.
좋은 병원이란 반드시 규모가 크고 의사의 수가 많고 유명한 병원이 아니라 희명병원처럼 환자의 심리나 만족도를 생각하며 환자와 교감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병원이 아닐까.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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