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성형가(家)를 뜨겁게 달군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개그맨들의 잇따른 양악수술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놀라운 모습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은 주걱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 턱의 위치나 길이 혹은 턱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 턱의 형태를 바로 잡아주는 수술을 말한다.
최근 양악수술을 받은 이동윤의 경우 단무지를 제대로 씹어보지 못할 정도로 부정교합이 심한 주걱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주걱턱, 돌출입, 무턱, 안면비대칭 등 심각한 ‘턱 기능 장애’를 안고 있다면 심각하게 양악수술을 고민해봐야 한다. 턱과 관련된 수술은 단순히 예뻐지기 위한 성형수술이 아니라 치료 목적의 수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어주는 미용적인 기능도 있지만 턱과 치아의 부정교합을 바르게 교정해주어 부정교합으로 인해 발생했던 두통, 소화불량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수술이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은 “양악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병원 선택 시 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의 협진 가능 여부와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 수술 전 철저한 검사 가능 여부, 마취 등의 안전 시스템, 수술 후 관리 등을 모두 따져보고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기존 양악수술은 수술 후 2주에서 6주 동안 치아와 턱을 맞추기 위해 위아래 치아를 묶어두는 악간고정을 해 숨쉬고 먹고 마시는데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최근 악간고정 절차를 생략하는 ‘노타이(No-Tie) 양악수술’이 개발됐다.
박상훈 대표원장은 “노타이양악수술은 악간고정을 하지 않아 호흡이 자유롭다는 측면에서 기존 양악수술보다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며 “수술 직후에 미음, 죽, 수프 등 가벼운 식사가 가능해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의 복귀도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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