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증 과학적인 치료로 극복가능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09 08: 57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탈모예방 가능
-진행된 탈모증에는 모발이식술 효과적
탈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광주 모발이식 전문 더모 헤어플란트 미지예 피부과(더모 미지예) 정진욱 원장에 의하면 과거 탈모가 30대 후반의 남성에게나 나타나는 것이었다면 요즘은 남녀구분없이 젊은층에서도 탈모현상이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최근들어 국내 탈모 인구가 빠르게 늘어 의료기관 통계에 따르면, 대머리를 비롯해 탈모 초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이미 천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탈모로 고민을 하거나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탈모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커지면서 많은 탈모인들이 모여 하나의 탈모동호회를 이루기도 하고  탈모 전문병원까지 어느새 곳곳에 즐비하다.
과거 10년 전만 해도 탈모에 대한 치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저 빠지는 머리카락을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 탈모는 치료되는 질환이고 적극적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탈모의 고민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한다.
탈모가 심하지 않은 조기 탈모치료에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등의 약물치료로 더 이상의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광주 탈모 전문병원 더모 헤어플란트 모발이식센터(더모 미지예 피부과) 정진욱 원장은 설명했다. 먹는 약물이외에도 바르는 약물도 있는데, 미녹시딜 용액과 엘크라넬 알파 액이 그것이다. 효과는 먹는 약에 비해 떨어지지만,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어 권할 만하다.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이마가 엠자형으로 파였거나 이마가 올라간 경우 윗머리가 감소한 경우에는 자기의 모발을 이용해 탈모된 부위에 옮겨 심어주는 모발이식수술이 해결방법이다. 점차 모발이식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모발이식술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후두부 모발을 이용해 탈모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탈모 유전자를 사진 사람도 후두부(뒷통수)와 측두부(귀윗머리)에는 모발이 빠지지 않고 유지되는데 이는 탈모를 유발시키는 유전인자가 후두부와 측두부 모낭에는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발이식은 부작용이 흔치 않은 수술중 하나이다.
정상적인 사람은 평균 7-10만개 정도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는데 이중 후두부에 있는 모발(약2만 5천개)은 영원히 빠지지 않는 머리카락이다. 이곳의 모낭을 앞머리나 정수리에 이식하여 모발이 정착함으로써 빠지지 않는 본인의 자연스러운 모발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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