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거울에 비친 끔찍한 내 모습 보고 불면증 극복”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08 15: 27

개그우먼 정선희가 불면증을 극복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정선희는 최근 진행된 tvN '신의 밥상' 녹화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정선희에게 불면증이 가장 우려된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에 ‘신의 밥상’ 제작진은 혈액검사를 진행, 현장에서 그 결과를 확인했다.

시민 설문조사 영상을 접한 그는 불면증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정선희는 “악몽과 가위눌림에 시달려 자는 것조차 두려웠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면증이 심각한 상태였음을 밝혔다.
이어 “심각한 불면증으로 수면제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지만 어느 날 수면제를 먹으러 간 욕실에서 실수로 약을 떨어뜨린 후 이를 꺼내려는 거울 속 내 모습을 보고 정신을 차렸다”며 “그 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너무 놀랐다. 그 이후로 약을 줄이는 게 아니라 딱 끊었다”고 당시 경험을 회상했다.
 
이와 함께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정선희가 현재까지 먹었던 소화제와 두통약의 양을 추산해 공개했다. 그가 어릴 때부터 섭취한 소화제는 4004병, 두통약은 무려 7300정이나 됐다. 이처럼 많은 양의 상비약을 복용한 데에는 어렸을 적부터 두통이 있고, 소화기능이 좋지 않았던 탓에 약을 먹던 것이 습관이 된 것.
 
이에 정선희는 “나도 몰랐는데 보다 보니 정말 심각한 것 같다”며 검사 결과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공개된 결과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아 스튜디오를 긴장시켰다는 후문이다.
 
정선희의 솔직담백한 불면증 극복기는 8일 밤 11시 tvN에서 확인할 수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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