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서 노리는 10명의 후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08 15: 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위해 이적 자금으로 무려 1억 파운드(약 1799억 원)을 마련했다.
이제 남은 것은 영입할 선수를 고르는 것뿐. 이에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노리는 10명의 선수'를 보도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예상 이적료와 함께 영입 성공률을 5점 만점으로 해서 선수들을 평가했다. 이 평가에는 유난히 중앙 미드필더와 골키퍼가 많은데, 그 이유로는 폴 스콜스와 에드윈 반 더 사르의 은퇴가 눈 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1.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26, 바이에르 뮌헨), 중앙 미드필더, 2000만 파운드(약 360억 원), 4/5(영입 확률)
슈바인슈타이거도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기를 원하고 있고, 맨유는 그가 좋아하는 팀 중 하나다. 뮌헨은 슈바인슈타이거가 팀에 남길 원하지만, 그의 계약기간은 단 18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 선택은 슈바인슈타이거에게 달렸다.
2. 조단 헨더슨(21, 선덜랜드), 중앙 미드필더, 1600만 파운드(약 288억 원), 4/5
헨더슨은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 출신의 천재 미드필더다. 선덜랜드도 또한 더 이상 그를 잡고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그를 노리는 팀이 더 있다는 것. 헨더슨은 현재 맨시티와 리버풀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맨유로서는 헨더슨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고 싶어한다는 이점이 있다.
3. 다비스 데 헤아(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1500만 파운드(약 270억 원), 4/5
반 더 사르가 팀을 떠나면 그 공백을 메워줄 선수로 꼽히고 있다. 현재 그의 바이아웃 조항에 따르면 2000만 파운드(약 360억 원)면 그와 계약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1500만 파운드(약 270억 원)만 투자해도 그와 계약하는 데 충분하다.
4. 마누엘 노이어(24, 샬케), 골키퍼, 2000만 파운드(약 360억 원), 4/5
데 헤아와 마찬가지로 반 더 사르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꼽힌다. 샬케는 노이어를 끝까지 지켜내고 싶어하지만, 맨유가 2000만 파운드를 제시한다면 너무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
5. 스티븐 디푸어(22, 스탕다르), 미드필더, 1200만 파운드(약 216억 원), 4/5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1년 전부터 디푸어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는 자금도 마련됐기 때문에 충분히 탐내 볼 만하다.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적기 때문에 디푸어는 맨유로 눈을 돌릴 것이다.
그 외 선수로는 마이콘(인터 밀란, 3000만 파운드, 2/5)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2500만 파운드, 3.5/5) 웨슬리 스네이더(인터 밀란, 3000만 파운드, 2/5)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4000만 파운드, 1/5) 마렉 함식(나폴리, 2000만 파운드, 3/5) 등이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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