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성공, 양양군과 연소득 6000만원 도전하세요!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08 16: 13

강원도 양양군이 실패하지 않는 귀농귀촌 설계를 기치로 걸고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양군은 5개의 주 소득 아이템을 중심으로 연소득 6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도시민 정착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이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온 양양군은 오는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도시민 500여명을 모아 ‘아름다운 동행 도시민 유치 귀농귀촌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힘들어 하는 도시민들을 양양으로 유치하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강원도 양양군은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서 연 850여만 명의 관광객이 설악산과 동해안을 찾기 위해 이곳에 들른다. 농촌지역이지만 농지가 적은 관계로 귀농귀촌인들에게 제시하는 소득프로그램도 다른 지역과 다르다.

이에 추천되는 프로그램으로는 관광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서 ‘휴양과 건강’을 테마로 한 귀농인 마을을 만들어 각 귀농 가구들이 민박규모의 펜션을 경영토록 한다는 것. 펜션경영과 농업소득을 융복합한 새로운 타입의 소득원 개발로 귀농인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군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양군은 다섯 개 분야 5명의 성공한 멘토들을 귀농인들의 대화 파트너로 내세워 실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귀농인들이 일정한 수가 되면 귀농인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여기에 예술 문화인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공간을 제공하여 문화 예술마을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번 귀농 귀촌 설명회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처음부터 소득목표를 세우고 소득목표를 위한 귀농설계를 지원한다는 것에 있다. 양양군은 검증된 다섯 개의 소득 아이템으로 귀농생활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과 함께 도시 귀농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6월 각 마을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민 환영풍토조성 교육을 실시하는 등 새 식구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대거 은퇴와 맞물려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이들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미처 준비되지 못한 은퇴자금, 처음 귀농을 선택한 귀농인들이 갖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양양군이 적극적으로 지원, 연소득 6000만원 만들기 전략을 내보일 계획이며 앞으로 귀농귀촌인 마을 2개를 조성하여 안정된 주거지도 확보하게 된다.
특히 부군수를 팀장으로 하여 군청 내 귀농관련 각 부서별 공무원들로 테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원스톱 서비스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15일 개최되는 도시민 유치 설명회는 500명 한정으로 사전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신청은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 받아 신청할 수 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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