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블로킹' 우리캐피탈, LIG손보 꺾고 2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08 20: 23

블로킹서 17-3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우리캐피탈이 LIG 손해보험을 꺾고 2연승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희상 감독이 이끈 우리캐피탈은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서 열린 2010~2011 V리그 우리캐피탈과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7 25-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6전 전패를 당했던 우리캐파탈은 창단 후 두 번째 시즌서 첫 승을 거뒀다.

개막 후 2연승을 올린 우리캐피탈은 대한항공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고 LIG손해보험은 2패로 현대캐피탈과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우리캐피탈은 김정환(14점)과 숀 파이가(12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신영석(블로킹 5개), 박상하(블로킹 5개), 송병일(블로킹 3개)이 철벽 블로킹을 보여주며 완승했다. 세터 송병일은 상대의 블로커를 따돌리는 토스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LIG손해보험은 밀란 페피치(20점)가 고군분투했지만 김요한(9점)이 부진했고 무엇보다 블로킹서 절대 열세를 보이며 2연패에 빠졌다. 
LIG손해보험은 1세트 중반 수비가 살아나며 경기를 앞서 나갔다. 10-9로 앞선 상황서 LIG손해보험은 디그에 이은 세터 방지섭의 2단 토스를 페피치와 김요한이 마무리지으며 연속 3점을 올렸다.
하지만 우리캐피탈은 블로킹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우리캐피탈은 19-22로 뒤진 상황서 숀 파이가의 블로킹과 강영준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숀 파이가는 20점 이후 블로킹 2개와 스파이크로 3점을 올리며 1세트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캐피탈은 1세트 블로킹 개수서 6-0으로 앞섰다.
블로킹 타이밍을 잡은 우리 캐피탈의 2세트에서도 높이의 우위를 이어갔다. 숀 파이가는 강력한 서브를 통해 LIG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우리캐피탈은 연속 득점을 여러 차례 이어가며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를 내준 LIG손해보험은 이경수와 페피치의 득점으로 3세트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마지막까지 블로킹이 살아나지 못하며 완패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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