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송병구, 박성균 꺾고 스타리그 쾌조의 출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08 21: 16

사령관의 저력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최근 프로리그서 주춤하고 있는 그지만 명예 회복을 다짐한 스타리그서는 분명 달랐다. '사령관' 송병구(22, 삼성전자)가 시원시원한 프로토스 힘을 과시하며 스타리그 두번째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송병구는 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박성균과 경기에서 위력적인 공격을 경기 내내 밀어붙이며 기분 좋은 1승을 기록했다.
최근 김택용 김구현에게 밀리는 인상을 보였던 송병구는 이날 경기서 아직 자신이 정상급 프로토스 선수임을 입증했다. 박성균의 수비력이 상상 이상으로 강했지만 엄청난 물량을 쏟아부으며 시원시원한 공격을 퍼붓는 송병구의 힘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부터 송병구의 맹공격이 박성균을 몰아쳤다. 연속적으로 쇄도하는 송병구의 맹공을 박성균이 잘 막아냈지만 아비터가 가세한 이후에는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아비터를 확보한 송병구는 정면으로 공격을 계속 퍼부으면서 본진 지역에도 위력적인 리콜을 성공시키며 박성균의 항복을 받아냈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개막전
1경기 이영호(테란, 5시) <아즈텍> 김구현(프로토스, 12시) 승
2경기 김윤환(저그, 1시) 승 <글래디에이터> 김상욱(저그, 8시)
3경기 송병구(프로토스, 4시) 승 <패스파인더> 박성균(테란, 8시)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