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이나영 통쾌한 복수 '해피엔딩'... 윤진서 끝내 죽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2.08 23: 20

KBS 수목극 '도망자'가 20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8일 방송된 20부에서는 금괴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었던 진이(이나영)가 모든 음모의 중심에 서 있던 양두희 회장과 그의 아들 양영준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금괴를 찾기 위해 진이와 그녀의 주변 사람을 죽여왔던 양두희는 자신의 아들에게 내쳐진다. 양영준은 초반 양심적인 정치인으로 등장했다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본색을 드러내고, 대통령 당선을 위해 진이와 지우(정지훈) 일당을 쫓는다.
 
지우를 도와주려 왔던 도수(이정진)와 윤형사(윤진서)는 영준 일당과 몸싸움을 벌이고, 윤형사는 도수 대신 칼을 맞고 결국 목숨을 거두게 된다. 이후 언론에 양두희 일당의 범죄를 밝히려던 지우와 진이는 결정적인 증거인 금괴가 사라진 것을 알고 절망에 빠진다.
 
윤형사의 죽음을 알게 된 진이는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은 모두 다친다며 지우를 떠나고, 떠나면서 "잃어버린 금괴 외 나머지를 숨겼다. 내가 가장 믿을 만한 사람에게 있다"는 말을 남긴다.
 
양영준이 선거를 앞두고 승승장구하던 날, 진이는 양영준의 연설장에 나타나 양영준이 했던 말들을 녹음한 증거를 제시한다. 양영준은 "결정적인 증거를 대라"고 말하고, 진이가 머뭇거릴 즈음 지우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찾아낸 금괴를 들고 나타나 모든 상황을 종료한다.
 
지우는 연설장에서 진이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두사람은 모든 일이 해결된 후 나카무라가 가지고 간 금괴를 찾기 위해 석양 속을 달리며 키스, '해피엔딩'을 맞았다.
 
상반기 화제작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피디가 다시 뭉쳐 화제가 된 '도망자'는 비와 이나영, 다니엘 헤니, 이정진 등의 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의외로 '대물'에 수목극 왕좌를 내주며 10%대의 시청률을 기록, 기대에 못미쳤다.
 
9일에는 '도망자'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타며, 오는 15일부터는 후속으로 최수종 주연의 '프레지던트'가 방송된다.
 
bonbon@osen.co.kr
<사진> KBS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