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미국 야구 구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8일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추신수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히며 "아는 동생과 만나는 자리에 갔다가 아내를 만났다. 너무 피곤해서 소파에서 쪽잠을 자는데 천사가 지나가더라.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는 "이후 아내를 2달 동안 매일 만났다. 아침에 만나 다음날 새벽에 헤어지는 생활이 반복됐고, 결국 장인어른의 호통에 자리를 만들게 됐다. 그 자리에서 장인에게 '한달 후면 미국에 가는데 여자친구와 한달만 같이 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의외로 장인어른이 '새벽에 보낼때부터 너에게 주려고 했다'며 당장 데리고 가라고 하더라. 그러다가 같이 살게 됐다"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아직 식을 올리지 않은 추신수는 "결혼식을 두번하고 싶다. 한번은 미국 구장에서 할 거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불꽃놀이를 하는데, 불꽃놀이 이후 모든 라이트가 켜지면 관중들이 나간다. 그때 결혼 예복을 입고 아내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때 아나운서가 방송을 하고 모든 동료들과 팬들이 축하해주면 멋질 것 같다"고 결혼식의 로망을 전했다.
또한 추신수는 "내년이나 내후년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차이점을 소상히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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