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마이너는 월 100만원→메이저는 하루 150만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2.09 00: 38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천차만별인 대우에 대해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8일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당시 월급은 한달에 10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하루에 150만원을 벌고 있다"며 마이너와 메이저의 차이를 밝혔다.

 
이어 추신수는 "연봉 뿐 아니라 음식에서도 차이가 난다"며 "마이너의 가장 낮은 그룹에서는 경기전 음식이 식빵 밖에 안나오는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음식의 질이 점점 좋아진다. 다응 그룹은 식빵에 잼이 나오고, 그 다음 그룹에서는 잼의 종류가 다양해진다. 트리플 A쯤 가면 스테이크나 치킨같이 음식다운 음식이 나오고, 메이저리그는 그야말로 뷔페다. 요리사도 있고,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추신수는 "마이너리거들은 10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하지만 메이저리거들은 짐 정리해주는 사람도 따로 있고, 전용기나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구단마다 조금씩 다른데 양키스가 선수들의 편의면에서는 최고다. 개인 라커도 크고 컴퓨터도 한 대씩 있다고 하더라"고 양키스 선수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동양인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추신수는 "최근 구단의 대우가 좋아졌다. 내가 요구하는 것이 있으면 군말없이 바로바로 해주고, 라커도 구단 내에서 가장 큰 곳으로 옮겼다"며 "때때로 후배들이 나에게 어떻게 해야 되나 물어오기도 한다. 그럴 때는 그간의 고생이 생각나며 참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신수는 첫 눈에 반해 현재까지 알콩달콩 살고 있는 아내와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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